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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권호·정지현, "올림픽 3연패 이루겠다"

김형열

입력 : 2004.08.27 20:29|수정 : 2004.08.27 20:29


<8뉴스>

<앵커>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심권호는 이번에는 TV 해설자로 나서 정지현 선수를 목청껏 응원했습니다. 절친한 선후배인 심권호와 정지현은 경기 후 따로 만나 금메달 기쁨을 나눴습니다.

아테네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kg 결승전.

정지현 선수가 혈전을 벌이는 순간 매트 밖에서는 심권호가 쿠바 선수를 상대합니다.

[심권호/레슬링 해설위원 : 바로 페시브, OK! 예스!]

위기의 순간에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고.

[심권호/레슬링 해설위원 : 장외, 장외...]

연장 혈투 끝에 금메달을 따내자 본인이 우승한 것처럼 감격에 겨워합니다.

[심권호/레슬링 해설위원 : 오케이, 정지현, 너도 이제 올림픽 두 번 나가서 금메달 따!]

한 때 같은 체급에서 뛴 라이벌로,

이젠 기술을 전수해 주는 사제관계로.

절친한 10년 선후배 심권호와 정지현은 경기가 끝난 뒤 따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체구와 스타일이 비슷한 이들은 이제 같은 목표까지 생겼다며 한국 레슬링 중흥을 다짐했습니다.

[심권호/레슬링 해설위원 : 제 아성이 빨리 무너졌으면 좋겠어요.]

[정지현/레슬링 금메달리스트 : 제 목표는 심권호 코치를 넘어서 올림픽 3연패 하는 것, 열심히 해서 꼭 이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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