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제조업체 22곳 적발 조치
동영상
<앵커>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 정말 잊을만 하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번엔 유통기한이 지나도 한참이나 지난 엉터리 곰팡이 묵입니다.
조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묵 제조공장입니다. 녹두가루를 가공해 청포묵을 만들고 있습니다.
공장 안에는 묵 찌꺼기 썩는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거미줄이 어지럽게 둘러쳐진 창고에는 호주에서 수입한 녹두가루가 수백포대 쌓여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3백일 넘게 지난 겁니다.
[고광석/식약청 식품감사과
: 녹두가루를 유통기한내에 소진해야 되는데 소진 못하니까 일부 남은 것으로 제품을
생산했다는 거죠.]
습기가 차오른 바닥에는 곰팡이가 가득합니다.
[업체 직원 : (먹는데
문제는 없습니까?) 없죠. 문제있는 사람 나오라고 그래요.]
이런 불량 원료로 만든 각종 묵들은 대형 할인매장이나 식자재 공급업체에 팔려 나갔습니다.
27톤 분량에 3천만원 가까이 됩니다.
[할인매장 직원 : 유통과정까지는
추적할 능력도 없고...(상품의 질은 확인할 수 없다?) 네,그렇습니다.]
값싼 콩으로 묵을 제조한 뒤 청포묵이라고 속여 팔다 적발된 곳도 있습니다.
식약청은 불량 묵 제조업체 22곳을 적발해 행정
조치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묵 원료 6천2백여Kg을 압류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