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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가보안법의 완전 폐지와 일부 개정을 놓고 여당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양쪽이 세 대결 양상을 보이면서 자칫 이념 대결로 번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소수파였던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론자들이 오늘(26일)은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냈습니다.
보안법을 아예 없애 버릴 경우 사회적 파장은 물론 정치적 부담도 큰 만큼 '부분 개정'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입니다.
[이계안/열린우리당 의원 : 보안법 자체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은 살릴 필요 있다. 합리적인 개정이 옳겠다.]
탈당까지 거론하며 폐지에 반대하는 의원이 나올 정도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열린우리당 내 다수는 폐지론 쪽입니다.
이미 82명의 서명을 확보한 폐지 추진 의원들은 이번 정기국회 처리를 공언하고 있습니다.
[우원식/열린우리당 의원 : 지금 못 하면 17대 내내 못한다.]
두 세력간의 갈등 조짐이 나타나자 당 지도부는 고심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정치적 개성이 뚜렷한 이부영 의장이나 천정배 원내 대표도 이번엔 개인적 의견을 삼가며,양측 다독이기에 분주합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사소한 의견 차이는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양측간 갈등이 노선 대결로 번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최종 당론이 어떻게 결정되느냐가 향후 당 진로에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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