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일본 도쿄도 교육위원회가 도립 '중.고 일관교'의 역사교과서로 우익단체가 만든 왜곡 교과서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 "자국 중심주의적 사관에 입각해 과거의 잘못을 합리화하고 있는 교과서를 채택했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교과서 채택은 젊은 세대에게 그릇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으며, 과거의 반성 위에 선린우호 관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에도 지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일본 스스로 과거를 직시하고 역사인식 문제 해결을 위해 지혜를 찾는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비록 도쿄도라는 하나의 지자체 사안인 데다, 아직 왜곡 교과서 채택이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일본이 내년에 교과서를 새로 채택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정부 차원에서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일본의 많은 학부모와 지식인, 시민단체들이 왜곡 교과서 채택의 부당성을 널리 알리고 일본의 양식을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온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