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고속철 터널공사 환경영향 재검토"
환경부와 환경단체들은 26일 간담회후 기자회견 을 통해 고속철 터널 공사가 천성산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문가 검토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환경부 김상일 자연보전국장과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등의 일문일답.
--합의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 2003년 12월에 고속철도공단이 대한지질공학회에 의뢰해 나온 자연환경 정밀조사결과에 대해 환경단체가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천성산 터널공사가 고산습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전문가 검토를 하기로 했다.
--사실상 환경단체가 요구해온 환경영향 공동 재조사에 응한 것 아닌가.
▲(김상일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협의결과 문맥 그대로 이해해달라.
--전문가는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나.
▲(김 처장) 그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9월 중에 세부현안 쟁점을 논의하고 필요한 전문가가 누가 될지 논의해야한다.
--사업자가 거부하면 어떻게 되나.
▲(김 처장) 시민들의 손으로 천성산의 생태 가치를 규명하겠다.
--2003년 12월 조사결과에 대해 환경단체가 제기한 문제는 뭔가.
▲(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 당시 지질공학회는 천성산에 있는 습지가 지표수로만 이뤄져있고 지하수와는 상관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우리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고 터널을 뚫을 경우 틀림없이 습지가 훼손되고 동식물도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환경단체는 이런 결과에 만족하나.
▲(박병상 풀꽃세상 대표)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는 얻어낸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율스님은 다시 단식농성 안 하나.
▲(박 대표) 오늘 논의 결과를 말씀드리고 스님의 뜻을 물어보겠다.
--조사 비용은.
▲(김 국장) 앞으로 논의해야 한다.
--조사기간에 공사가 중단되도록 사업자측과 협의하나.
▲(김 국장) 공사중단 여부와는 연관짓지 말아달라. 추가 협의가 필요하면 해나갈 것이다. 공사중단 여부는 어제 이미 얘기된게 있지 않나.
--환경단체도 어제 얘기된 것을 받아들이는 건가.
▲(김 처장) 공사중단은 어차피 환경부 장관의 능력 범위를 넘어선 것 아닌가. 오늘은 굳이 그 얘기를 꺼내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이 협의해서 필요한 조사기간이 산출되면 그 기간까지는 공사를 중단하라고 건교부 등에 얘기하겠다.
--부산고법에서 진행 중인 소송은.
▲(김 처장)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다.
--전문가 검토 결과 습지 등에 상당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김 국장) 가정을 전제로 해서 답변하기는 어렵지만 전문가들이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낼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