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집단 따돌림은 학원 폭력 중에서도 그야말로 속수무책인
문제입니다. 그 심각한 실태가 생생하게 포착됐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진 논길.
개학 첫 날 수업을 마친 학생 십여명이 모여 있습니다.
갑자기 한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다가가 발길질을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다른 학생이 나서 피해 학생을 계속 때립니다.
빙 둘러싼 학생들은 말리기는 커녕 흥미롭다는
듯이 구경합니다.
[김태현/화면 제보자 :
이상하다 생각해서 카메라로 줌을 해서 확대를 해서 보니까 4명이서 한명을 돌아가면서
구타를 하고 있더라고요.]
제보자는 곧바로 학교에 알렸지만 책임질 일이 아니라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김태현/화면
제보자
: 그쪽에서는 바깥에서 일어난 일을 선생님이 어떻게 책임을 지느냐...]
학교를 찾아가 생활지도 담당 교사들을 만났습니다.
화면을 보여주자 그때서야 사실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합니다.
[생활지도
담당교사 :
(화면에서)알 것같은 학생도 있는데 사건의 발단, 어떻게 저 사건이 이뤄졌는 지
모른다고요.]
지난해 한 조사결과 급증하는 학원폭력 가운데 학교밖 폭력은 전체의 36%나 됐습니다.
안팎을 가리지 않는 학원폭력으로 학생들의 안전지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