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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폭력 심각

김용태

입력 : 2004.08.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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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집단 따돌림은 학원 폭력 중에서도 그야말로 속수무책인 문제입니다. 그 심각한 실태가 생생하게 포착됐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진 논길.

개학 첫 날 수업을 마친 학생 십여명이 모여 있습니다.

갑자기 한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다가가 발길질을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다른 학생이 나서 피해 학생을 계속 때립니다.

빙 둘러싼 학생들은 말리기는 커녕 흥미롭다는 듯이 구경합니다.

[김태현/화면 제보자 : 이상하다 생각해서 카메라로 줌을 해서 확대를 해서 보니까 4명이서 한명을 돌아가면서 구타를 하고 있더라고요.]

제보자는 곧바로 학교에 알렸지만 책임질 일이 아니라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김태현/화면 제보자 : 그쪽에서는 바깥에서 일어난 일을 선생님이 어떻게 책임을 지느냐...]

학교를 찾아가 생활지도 담당 교사들을 만났습니다.

화면을 보여주자 그때서야 사실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합니다.

[생활지도 담당교사 : (화면에서)알 것같은 학생도 있는데 사건의 발단, 어떻게 저 사건이 이뤄졌는 지 모른다고요.]

지난해 한 조사결과 급증하는 학원폭력 가운데 학교밖 폭력은 전체의 36%나 됐습니다.

안팎을 가리지 않는 학원폭력으로 학생들의 안전지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