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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업에 실패한 아들이 돈 문제로 다투다 어머니를 살해했습니다. 하지만 이 아들은
한달 뒤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됐다며 20억원 이상을 받아갔습니다.
손승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대조동에 사는 33살 박 모씨는 지난 달, 집에서 돈 문제로 어머니와 다투다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박씨는 어머니의 시신을 한 달 넘게 집안에 놔뒀다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옆집 사람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박씨를 검거한 경찰은 깜짝
놀랐습니다.
신용불량자였던 박씨의 통장에 무려 20억원이 넘는 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추궁
끝에 경찰은 박씨가 지난 7일 로또복권 1등에 당첨돼 당첨금 30억원 중 세금을 제외한 21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복권을 구입한 곳에 대한 박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어, 복권의 진짜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첨 복권이 박씨가 훔쳤던 지갑의 주인 51살 김
모씨 소유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복권 구입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씨는 현재까지 어머니 살해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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