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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가 한 걸음 물러난다는 여름의 마지막 절기 '처서'가 바로 오늘(23일)입니다. 성큼
다가선 가을이 몸으로 느껴졌지만 수해 복구가 진행중인 남부 지방에는 또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껏 선선해진 바람이 키 높은 나무 사이로 기분 좋게 지나갑니다.
가을
문턱에 핀다는 토종 야생화 벌개미취에게도 가을 냄새가 풍깁니다.
더위의
끝자락에 교외를 찾은 시민들에게도 가을은 가까워졌습니다.
[우정호/서울 문정동 : 더위를 많이 타는데, 아침 저녁으로 이렇게 선선하니까 상쾌하고 참 좋습니다.]
들녘에도 어느덧 가을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곧 황금빛으로 익어갈 벼들은 다가올 추수의 계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름 내 뜨거웠던 도심의 공원도 가을 채비가
한창입니다.
[이귀영/수원시 권선동 : 날씨가 좋아서, 아이들이랑 나왔는데 이제 가을이네요. 곧.]
그러나 남부 지방에서는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에는 어제부터 최고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북제주군 애월읍과 한림읍 등에서 주택 20채가 침수됐습니다.
광주·전남에서도 고흥 221mm, 구례 피아골 208mm
등 많은 비가 내려,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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