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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수해 복구에 구슬땀

(광주방송) 김효성

입력 : 2004.08.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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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메기'로 피해가 컸던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일손이 모자라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입니다.

<기자>

물에 잠긴 나주 남평 5일시장입니다.

주민들이 물에 잠겼던 물건들을 꺼내 씻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팔기 위해 쌓아둔 소금 수백가마는 흔적없이 사라졌고, 새 이불은 황톳물에 잠겼습니다.

[임원님/시장 상인 :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이렇게 잠겨서... ]

주택에 물이 차면서 안전한 곳으로 피했던 전남지역 2천4백여 명의 이재민들도 어제(19일)부터 집으로 돌아와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끝이 없습니다.

흙탕물을 씻어내고 쌓인 쓰레기를 치우기에만도 한나절이 걸립니다.

상인들도 복구작업에 팔을 걷어부쳤지만 무엇부터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김목술/나주시 남평읍 : 어디다 손을 댈지 몰라 우둑하니 서 있는 실정입니다.]

토사가 흘러내린 도로는 포크레인이 동원돼 복구작업이 진행됐고 앙상한 뼈대만 남은 선로는 긴급 투입된 복구반에 의해 응급 복구됐습니다.

농민들도 논물 빼기와 벼 세우기, 병해충방제, 비닐하우스 정비 등 복구작업에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폭우로 무너진 주택과 하천, 농작물 등이 제자리를 찾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