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의 일본군 복무 파문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이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의장직을 사퇴했습니다.
신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친일잔재 청산과 민족정기 회복운동의 대의를 조금이라도 훼손할 수 없다는 심정으로 당 의장직을 물러난다"면서 자신의 가족사를 딛고 "역사적 과업이 이뤄달라"고 말했습니다.
신 의장은 또 "부친이 일제 군 생활을 했던 점과 그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다면 아버지를 대신해 독립투사와 유가족에 깊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신 의장은 지난 5월 의장직을 승계한 뒤 3개월만에 퇴진하게 됐고 당 의장직은 전당대회 차순위 당선자인 이부영 상임 중앙위원이 승계하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열린우리당은 18일밤 중진회동에 이어 19일 오전 확대 간부회의를 갖고 당헌 당규에 따라 이부영 위원이 의장직을 승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