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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기]전남 강진 마을 고립

(광주방송)천명범

입력 : 2004.08.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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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1시간에 백 밀리미터 안팎의 집중 폭우가 쏟아진 전남의 농촌에서는 말 그대로 물난리가 났습니다.

광주방송 천명범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강진지역의 한 농촌마을 주민들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간당 백밀리미터 안팎의 집중 폭우가 쏟아지면서 마을 전체가 마비 상태입니다.

강진지역 일부 마을은 집중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도로가 잠기면서 완전히 고립됐습니다.

[오재윤/전남 강진군 안지마을 : 도로가 침수돼 건너쪽 집을 못가고 있어요.]

다리는 범람위기를 맞고 있고 농경지는 천여헥타르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이 일대와 주변 마을 주택 70여채도 무사하지 못합니다.

[오두진/전남 강진군 안지마을 : 냇가 쪽 집들이 마당까지 침수돼 있어요. 이렇게 갑자기 불어난 것은 처음이에요.]

인근 장흥에서는 송촌천 제방 230미터가 붕괴되면서 주변 농경지를 덮쳤습니다.

주택 백여채도 침수돼 피해주민들이 곳곳에 흩어져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수확을 앞둔 농경지 7백여 헥타르와 장흥군 유치면 도문화재 70호 강성서원이 물에 잠겼고, 도로 3곳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강진과 장흥 지역에는 폭우에 산간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이 탐진천으로 합류해 범람하면서 피해가 더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