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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남 의장, 금명간 사퇴할 듯

최원석

입력 : 2004.08.18 10:29

신 의장, 대구·경북방문 전격취소…사퇴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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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친의 일본군 헌병 복무 파문과 관련해 사퇴 논란이 일고 있는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이 금명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당분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8일) 예정됐던 대구 경북지역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한 신기남 의장은 사퇴 결심을 굳히고 발표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열린우리당의 당권파 핵심 의원과 당직자들은 오늘 오전 긴급 회의를 갖고 사퇴 시점과 형식, 향후 당의 진로에 대한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 의장은 회의 결과에 따라 빠르면 오늘이나 내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신 의장이 거취 표명을 늦췄다가 모레 예정된 중앙위원회의를 통해 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 의장은 선친에게 고문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인터뷰가 언론에 추가된 뒤 당내 다수 의원들이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의장이 사퇴하면 이부영 상임 중앙위원이 의장직을 승계하도록 돼 있지만 승계보다는 당분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경우에도 11월쯤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과 1월쯤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체제를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