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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남 의장 사퇴 논란

박상규

입력 : 2004.08.17 15:53

<사퇴 여부 논란 확산> 신기남 열린 우리당 의장의 아버지가 일제 때 지원 입대한 헌병 오장(伍長)이었다는


<사퇴 여부 논란 확산>

신기남 열린 우리당 의장의 아버지가 일제 때 지원 입대한 헌병 오장(伍長)이었다는 신동아의 보도를 신 의장이 시인하고 사과함에 따라, 신 의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당권파는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인 데 반해, 김근태 장관 등 비 당권파와 노무현 대통령 직계는 '사퇴가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쪽인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신 의장 사퇴와 그 이후의 지도 체제 등을 둘러싼 여권의 내홍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친일 등 과거사 규명 예정대로">

하지만 여권은 신 의장 문제와 관계 없이 친일 진상 규명 작업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노 대통령도 친일 문제를 포함한 과거사 청산은 부처 별로 협력해 신속하게 밀고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정원과 국회에 이어 검찰과 경찰도 과거사 고백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 대통령이 오늘 밤 열릴 한국기자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행사에서 어떤 발언을 할 지 주목됩니다.

<올림픽, 금 물꼬 터졌다>

기다리던 올림픽 금메달이 어제 밤 남자 유도에서 나왔습니다. 결승까지 5판 중 네판을 모조리 한판으로 장식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선수는 이미 제패한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 이어, 아시아 선수권과 아시안 게임까지 휩쓰는 유도의 그랜드 슬램을 한국 최초로 달성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오늘 전통의 금밭인 양궁에서 금메달 추가 사냥에 나섭니다. 이밖에 어이 없이 8강 진출에 실패한 셔틀 콕의 여왕 라경민, 수영 신동을 꺽은 인간 어뢰 이언 소프 등 다양한 소식도 전해드리겠습니다.

<8강 벽을 뚫어라>

사상 첫 올림픽 본선 8강 진출을 노리는 우리 축구팀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1차전 장소였던 테살로니키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말리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르지만 조 1위로 올라가야만 다른 조의 2위 팀을 만나 4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통쾌하게 이겨야만 할 것입니다. 2시 반부터 시작되는 對 말리전은 새벽 1시부터 SBS가 생중계합니다. 1, 2차전 중계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뜨겁고 생생한 로비 응원전으로 압도적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SBS와 함께 8강 진출의 기쁨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12호 태풍 북상>

12호 태풍 메기(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 말 그대로 물에 사는 메기)가 북상중입니다. 우리나라는내일부터 간접 영향권에 들고, 모레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2.4 분기 인구 이동 통계가 나왔습니다. 신 행정 수도 이전의 영향인 듯, 사람과 돈이 모두 충청권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밀 리에 귀국한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이 검찰에 자진 출석해 대선 자금 관련 수사를 받았습니다. 유영철이 결혼을 하루 앞둔 신부도 살해했다고 주장했는 데, 그 신부의 신원이 친동생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8 뉴스는 이 밖에

▶ 청빈, 딸깍발이 대법관 조무제 판사 퇴임 / 집중 호우로 주택 19채 침수

▶ 고양이 체세포 복제 성공 / (테마 기획)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씨, 복직 첫 출근

▶ 비타민 A, E 심혈관계 유익 / 찜질방 강도 기승

등 다양한 소식들을 준비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