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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신의장에게 극복할 기회줘야"

최원석

입력 : 2004.08.17 15:08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의 거취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 의원이 "신 의장이 용서받지 못할 정도로 잘못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신 의장에게 극복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해 주목됩니다.

문 의원은 신 의장이 부친의 일본군 헌병 복무사실을 뒤늦게 시인한 것과 관련해 "칭찬받을 만한 것은 아니"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당내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그런 말도 나오지만 그때 상황을 보면 신 의장이 거짓말을 한 것은 없지않느냐"며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문 의원은 이어 "공교롭게도 여야 대표들이 모두 선친의 친일 문제가 걸렸는데 친일 진상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케이스가 된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문제를 계기로 친일 진상은 반드시 해야 하고, 더욱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는 계기로 삼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