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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남 의장, 즉각 사퇴 거부

박병일

입력 : 2004.08.17 14:18

"국민여론과 당의 중지를 모아 결정"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17일 부친의 일본군 헌병 근무 파문과 관련한 거취문제에 대해 "가볍게 처신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국민여론을 보고 당의 중지를 모아보겠다"고 말해 당장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신 의장은 17일 울산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친 문제를 일부러 숨긴 것은 아니며, 언젠가 밝혀질 날이 있으리라 생각했다"며 "조금도 사심없이 밝힐 것은 밝히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할 일은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신 의장은 이어 "친일진상규명은 선친의 활동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며, 열린우리당의 기본정책으로 수행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 의장은 또, "과거사 규명과 보상 그리고 명예회복을 바탕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의 미래를 건설하는 작업을 금년내로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