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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범죄 잇따라

박성훈(부산방송)

입력 : 2004.08.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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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잊어버릴만했던 잔혹 살인이 마산에서 또 일어났습니다. 붙잡힌 용의자는 돈 때문에 동거녀를 상대로 차마 입에 담기조차 끔찍한 짓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부산방송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경북 대구에 주차된 한 활어차에서 토막난 채 유기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몇개의 아이스박스에 나눠져 있었고 이미 한달 보름쯤 지나 시신은 완전히 부패된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문제의 시신은 양산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유 모 여인으로 밝혀졌고, 경찰은 동거남인 43살 김 모씨를 붙잡아 사건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김씨는 이 활어운반용 물탱크에 동거녀 유씨의 사체를 싣고 3주가 넘도록 유기해 왔습니다.
살해동기는 바로 돈이었습니다.

동거녀 유씨가 자신을 무시하고 요구하는 돈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김모씨/피의자 : 내가 돈이 필요해서 돈을 좀 달라니까... 7년 동안 살면서 잘못 산 거 아닙니까?]

김씨는 범행을 저지르고 전세금 3천 7백만원을 가로챈 다음 유씨의 시신 유기를 시도했습니다.

[김용조/양산 경찰서 형사계장 : 차량 수배령을 내렸었는데 20여일 동안 차량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16일) 김씨에 대해 살인과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유영철 사건에 이어 마산 택시기사 토막살인과 이번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