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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아동보호시설의 두 아이, 버려진 시간도 장소도 달랐지만 둘은 남매로 확인됐습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만드는 사연,
대구방송 이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볼록 튀어나온 이마와 나지막한 코가 귀여운 4살 이 모군.
이군은 2001년 9월 태어나자마자 대구의 한 가정집
앞에 버려졌다 시민들에게 발견돼 대구 아동복지센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2살인 송
모양도 지난 해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버려졌다 같은 시설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살 터울인 두 아이는 얼굴윤곽과 눈, 코 등이 놀랄 만큼 꼭 닮았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두 아이가 엄지손가락을 빨거나 혀를 마는 습관에 울음소리까지 비슷해 혈육임을 직감했습니다.
[송금선/대구아동복지센터
사회복지사
: 하는 행동들이나 외모들이 너무 닮아서 저희가 4월에 DNA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최근 경찰청의 DNA 분석에서 친남매라는 사실이 확인돼 복지시설측은 남매에게 같은 성을 붙여주기 위해 오늘(16일) 구청에 이름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송금선/대구아동복지센터
사회복지사 : 같은 집으로 입양을 하거나 같은 시설에 보낼 계획입니다.]
부모가 누군지는 알 길 없지만 2년 간격으로 길거리에 버려져야 했던 남매.
잔병치레를 자주하는 여동생의 눈물을 닦아주는 오빠는 여동생의 손을 놓을 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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