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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과거사 특위' 공방 재연

김승필

입력 : 2004.08.16 10:06

김덕룡 대표 "과거사 들추기에만 급급한 경축사" 비난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과거사 국회 특위 구성'을 제안한데 대한 여야공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측은 국회의장 산하 자문기구로 하자고 야당측에 공식 제의했고 한나라당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포괄적인 과거사 진상규명특위 구성을 야 4당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또 국회 특별위원회는 특위는 국회의장 산하 자문기구로 두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신기남 의장은 부산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친일진상규명특별법 등 과거사 진상규명을 위한 법안을 올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원내대표 산하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야당이 특별위원회구성에 반대하면 상임위를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15일 노 대통령의 '과거사 특위'발언이 박근혜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민생이나 경제살리기에 대한 언급없이 과거사 들추기에만 급급한 경축사였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김형오 사무총장은 지금 국회에 필요한 것은 과거사 특위가 아니라 민생을 살릴 대책과 수도이전특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경축사에 대한 별다른 언급없이 빠른 시일내에 수도이전 문제에 대한 당의 분명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