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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과거사 진상규명특위 구성 제안

정승민

입력 : 2004.08.15 11:23

광복절 경축사서 밝혀…"왜곡된 역사 바로잡아야"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역사에서 쟁점이 됐던 사안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진상규명특위를 국회내에 만들자고 제의했습니다.

노대통령은 15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5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분열과 반목은 굴절된 역사에서 비롯됐으며, 이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반민족 친일행위만이 진상규명의 대상은 아니며 과거 국가권력이 저지른 인권침해와 불법행위도 그 대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이제 와서 반민족 친일파를 처벌하고 그들의 기득권을 박탈하자는 것은 아니라"면서 "진상이라도 명백히 밝혀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 올바른 미래를 창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간 각종 진상조사가 이뤄질 때마다 국가기관의 은폐와 비협조 문제가 논란의 대상이 됐지만 이번만은 그런 시비가 없어야 할 것"이라며 국가기관이 먼저 용기있게 밝히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 "이 문제가 해결되면 북한의 개혁.개방 지원을 위해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이 있음을 우리가 밝힌만큼 이제 북한당국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