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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 명의로 개설한 휴대전화로 사이버 머니를 구입해 되파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31살 엄씨등 4명은 지난 5월부터 대구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신용불량자들에게 백20만원을 대출해 주는 조건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개통된 2천여대의 속칭 '대포폰'으로 인터넷 게임사이트에서 사이버 머니를 구입했습니다.
이들은 사이버머니를 다시 중개상에 되팔아 2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 게임사이트에선 사이트 회원이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로 결제를 하더라도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엄 씨 등은 게임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할 때는 정보브로커로부터 사들인 5만명의 개인정보를 이용했습니다.
경찰은 불황이 계속되면서 신용불량자들이 돈을 구하기 위해 자신 명의의 대포폰을 만들어 주는 사례가 늘고 있고, 이런 대포폰이 범죄에 빈번히 이용되고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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