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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응원 '열대야도 훌쩍 날려'

김정윤

입력 : 2004.08.1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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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기기는 했지만 한국팀의 승리를 염원하는 응원 열기는 열대야를 잊게 할 만큼 열광적이었습니다. 저희 목동 SBS 신사옥에서도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동진 선수의 첫 골이 작렬하는 순간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SBS 목동 신사옥에는 어젯(11일)밤 천백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는힘찬 응원을 벌였습니다.

[서동환/서울 효창동 :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서울의 한 극장에서도 새벽까지 응원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이병태/경기도 구리시 : 오늘 축구보려고 왔구요, 회사에서 일이 있었는데 일 제쳐 두고 왔어요.]

계속되는 열대야를 피해 찜질방을 찾은 사람들은 어느새 목욕도 잊고 TV 앞으로 모여듭니다.

[이상민/서울 중랑구 : 졸립긴 하지만 태극전사들이 잘 싸우긴 하니까 기분이 좋아요.]

잠을 잊기는 각 가정도 마찬가지,한국팀의 골이 성공하자 아파트 단지 전체가 들썩입니다.

불과 15분 정도를 남겨두고 2골을 내리 내주자 시민들은 아쉬워했지만, 결코 희망을 버리지는 않았습니다.

[김경희/서울 당산동 : 다음에 멕시코랑 할 때는 꼭 이겼으면 좋겠어요.]

비록 경기 결과는 비겼지만, 열대야를 훌쩍 날려 준 멋진 경기, 신나는 응원이 가득한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