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한강 물고기 먹어도 안전한가?

조지현

입력 : 2004.08.10 19:59

동영상

<8뉴스>

<앵커>

요즘 한강에 나가면 낚시에 몰두하는 강태공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의외로 많이 잡힌다는데 과연 먹을 수는 있는걸까요?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에 사는 물고기는 먹어도 안전할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한강 본류와 지류인 탄천, 중랑천, 안양천 등의 물고기를 잡아 납, 수은 등의 중금속 농도를 검사했습니다.

납은 물고기 1kg에 0.225mg, 수은은 0.033mg, 카드뮴은 0.027mg으로 기준치보다 훨씬 낮게 검출됐습니다.

[김명희/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 : 간과 아가미, 내장을 제거하면 드시는 데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물고기 일부 부위에서는 기준치를 훨씬 넘어서는 양의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탄천 붕어 한 마리의 간과 안양천 붕어 한마리의 아가미에서 납이 kg당 각각 2.86mg과 11.895mg씩이 검출돼 민물 고기에 대한 납 기준치보다 다섯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한강 상류인 청평에 비해 안양천과 탄천에서는 최대 일곱 배나 많은 양의 납과 비소가 검출돼 아직은 한강 물고기를 무턱대고 먹기에는 부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