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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민족 자존심 내세우기로 유명한 북한이지만,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중국에 대놓고 뭐라 하기 힘든 입장입니다. 빙 돌려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조선 중앙방송은 최근 평양에서 발굴된 벽화고분을 소개하면서, 한민족이 고조선과 고구려의 주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
평양 룡악산 지구에서 고조선으로부터 고구려, 고려로 이어지는 유적 발견은 민족적 긍지를 안겨줘..]
조선중앙통신도 황해북도 마산리에서 발굴된 7천년 전의 시루들은 고조선의 수도인 평양이 민족 전통의 뿌리를 형성한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잇단 고구려 관련 보도는 고구려사를 자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대한 반발입니다.
대동강 지역에서 고대 유물들이 대거 나온 것을 '대동강 문화'라고 부를 정도로, 고조선과 고구려에 대한 북한의 애착은 각별합니다.
그러나, 중국이나 동북공정은 전혀 언급하지 않아,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대응 방식과 수위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류길재/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
중국의 경제적 지원, 외교·안보동맹에서 북한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따라서 북한은 당국이 직접 나서는 대신, 학계가 중국의 주장의 허구성을 입증하는 우회 전략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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