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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행정수도 이전' 공방 가열

김석재

입력 : 2004.08.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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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신행정수도 예정지 최종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해찬 국무총리는 신행정수도 건설은 예정대로 추진돼야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신행정수도 건설을 하느냐 안하느냐의 단계는 이미 지났다"며 이제와서 최종 입지 선정 발표를 중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내일(11일) 신행정수도 예정지 선정 결과도 직접 발표하고 추진배경과 의미 등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열린우리당은 공식논평을 자제하는 등 이른바 무대응 방침으로 수도이전 공방 확산을 막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정부, 여당의 밀어붙이기식 수도이전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강두 최고위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해찬 국무총리를 항의방문하고 신행정수도 예정지 발표를 미뤄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또 당내 수도이전 대책특위도 열어 수도이전에 따른 예산이나 정부 발표의 허구성 등을 지적하고 후보지 발표 보류를 결의했습니다.

민주노동당도 "신행정수도 건설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기 힘들며 다른 지역의 경제적 후퇴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당론으로 신행정수도 건설을 반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