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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냉방기구 켜지 않고는 잠을 이루기가 어렵죠. 그래도 조금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전기 사용이 폭증하면서 한밤중 정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중계동의 한 주공아파트 단지 전체가 칠흑같은 어둠에 잠겼습니다.
전기가 끊기자 선풍기도 돌아가지 않습니다.
27도가 넘는 열대야
속에 아파트 주민들은 집밖으로 나와 무더위를 달래야 했습니다.
아예 차안에 누워 에어컨을 켜고 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임금순/아파트
주민 :
불이 안들어 와서 못있겠어요. 덥고 무섭고 해서 뛰쳐 나왔죠.]
이 아파트 단지에 전기가 나간 것은 어젯밤 10시쯤, 새벽 5시가 넘도록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천3백여 세대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더욱이 이 아파트는 노인들이 많이 살아 불편이 더 컸습니다.
화가 난 주민들은 관리 사무소를 찾아가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이봉운/아파트
주민 :
'정전이 됐습니다' 하고 방송을 해야지. 관리자가 잠자고 있었어요.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말이야.]
한국전력측은 단지내 낡은 변압기가 고장을 일으켜 정전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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