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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말복

권애리

입력 : 2004.08.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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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름 값 톡톡히 했던 오늘(9일) 말복 더위, 잘 견디고 계십니까? 10년 만이라는 폭염도 이번 주 중반이 고비라고 합니다. 힘 내십시요.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말복인 오늘, 도심은 숨 막히는 더위가 계속돼 삼복 더위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2.7도, 열나흘째 연속해서 30도를 넘었습니다.

[백목련/경기도 의정부시 : 말복이라 그런지 너무 더워요. 계속 땀나구요.]

삼계탕집에는 일찌감치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이열치열, 수건으로 땀을 훔쳐 내면서도 복날에는 역시 뜨거운 탕이 최고입니다.

[김태순/서울 망원동 : 말복이라 먹으러 왔어요. 외국 친구도 오고 싶다고 해서 데려왔는데 좋아해요.]

[데이빗/연세어학당 : 삼계탕 맛 좋아요.]

여름은 어느새 막바지, 폭염 속에서도 도서관을 지킨 취업 준비생들은 반가움보다 긴장감이 앞섭니다.

[김주하/서울 북아현동 : 집이 너무 더워서 여름 내내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어요. 더 바싹 긴장해서 준비해야죠.]

백화점에는 벌써 가을 옷이 나와 가는 여름을 재촉합니다.

수영장은 여름의 마지막을 만끽하려는 인파들로 북적였습니다.

[우진희/인천시 부개동 : 너무 더웠지만 막상 여름이 가니까 서운해요. 선탠 확실하게 해보려고...]

기상청은 말복을 지나 이번주 중반부터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