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감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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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식약청, 너무나 나태하고 방만했습니다. 유해 코감기 약이 4년이나 시중에 유통된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식약청에 대한 감사 결과,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이 PPA 성분의 유해성을 경고한 것은 지난 2000년 11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던 의약품 상당수에도 PPA 성분이 들어 있었지만, 식약청은 8개월이 지난 뒤에야 안전대책을 내놨습니다.
식약청은 또 PPA 성분의 유해성 연구를 시작할 때까지 열달이라는 긴 시간을 허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재성/보건복지부
차관 : PPA 조치과정에서 국민의 안전에 중대한 영향이 예상되는데도 사전 보고가
되지 않는 등 지휘체계상의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복지부는 이해 당사자인 제약회사의 돈으로 의약품 유해성 연구를 진행한 점도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식약청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제약사들은 PPA 중간 연구결과를 6개월마다 꼬박꼬박 받아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장관 보고를 누락한 점, 코감기약 판매금지 이전에 제약업계에 정보를 흘린 점도 적절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심창구 식약청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식약청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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