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식약청 감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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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이 일부 코감기약의 유해성을 인지하고도 4년 동안이나 늑장 대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식약청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9일) 오전 송재성 보건복지부 차관은 식약청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식약청은 지난 2000년 미국 식품의약국이 PPA 성분의 유해성을 경고한 이후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재성/보건복지부 차관
: 실무자 뿐만 아니라 지휘자까지 근본조치의 중요성과 파장에 대해서 정확한 인식을 하지 못했던 데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복지부는 또 이해당사자인 제약회사의 비용으로 유해성 연구를 진행시킨 점도 문제가 있었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대사안을 장관에게 보고하지 않고, 감기약 판금조치 이전에 제약업계에 관련
내용을 알린 점도 적절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재발방지대책도 내놨습니다.
먼저 보건복지부 안에 독성전문가와 시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의약품안전정책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위해정보담당관실'을 만들어 국내외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심창구 식약청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복지부는 후임 청장에 외부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식약청 조직,
업무 전반에 대한 개편작업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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