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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고구려사 왜곡에 공동 대응키로

정하석

입력 : 2004.08.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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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정치권의 대응이 본격화됐습니다. 여야는 공동대책위원회의 구성을 서두르는 한편, 당정협의와 중국대사관 방문 등 당 차원의 대응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고구려사 왜곡 관련 공동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해 오늘(9일)부터 실무 협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천정배 원내 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한나라당과 구체적인 대안 협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전 10시부터는 외교통상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이번 사태의 진행 상황과 대응 방향 등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당정은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하되 자칫 감정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고, 남북 공동 대응도 적극 추진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국회 공동대책위원회의 조속한 구성을 거듭 촉구하면서 일단 소속 의원 12명으로 당 차원의 특위 구성을 마쳤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역사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 의사를 거듭 확인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단호한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의원 대표단을 구성해, 오늘 오후 외교통상부 장관과 중국 대사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