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책 기구 마련 등 초당적 대응에 '한 목소리'
<앵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문제에 대해 정부는 일단 단기적 대응대신 장기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야정치권은 모처럼만에 한 목소리로 총력 대응에 나서면서 정부를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고구려사 문제에선 한나라당이 주도적인 모습을 보이려 애쓰고 있습니다.
당에 대책 특위를 어제 서둘러 구성하고 국회에도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회 특위는 30명 정도로 하되,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맡겠다고 나설 태세입니다.
[임태희/대변인
: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남북이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이 문제는 범국민적인 대책기구를 만들어서 대응해야 한다고 봅니다.
]
박근혜 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이번주 잇따라 중국 대사관을 찾아가 왜곡 문제를 따지기로 했습니다.
열린우리당도 오늘 외교통상부와 이 문제를 논의하고 적극 대응에 나섭니다.
최근 중국을 항의 방문했던 결과 등을 보고 받고 대책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중 대사 소환 같은 강경책으로는 사태를 해결할 수 없고 북핵 문제나 대중국 수출 등을 고려해 신중해야 한다는 인식을 정부와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평수/부대변인
: 우리는 누가 뭐래도 우리의 민족사인 고구려사에 대한 긍지를 높이고 연구 역량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
노무현 대통령도 한중일 3국간 역사 인식에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해, 정부는 비정치적인 장기적 해법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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