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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노림수는 무엇인가?

허윤석

입력 : 2004.08.0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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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국이 도대체 왜 이러는지도 궁금합니다. 고구려 역사왜곡은 한반도 통일 이후에 예상되는 접경 지역 영토분쟁을 미리 의식한 노림수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허윤석 기자가 집중분석 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80년대 중국의 일부 학자들이 고구려사는 중국사의 일부라는주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난 2002년 이른바 동북공정이라는 프로젝트를 국책사업으로 공식추진하기시작했습니다.

현재의 중국 국경안에서 전개된 모든 과거의 역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온 배경은 첫째, 옌볜의 조선족들이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으로 몰려 들었고, 둘째, 매년 10만명이 넘는 탈북자의 유입은 동북지방의 정체성을 흔들 수 있다는 불안감을 확산시켰습니다.

셋째는 지난 2001년 북한이 고구려 고분군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신청했고, 한국은 국회에서 중국동포에 국적을 주는 법안이 상정되자, 이듬해 중국 정부가 나서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수립해 대대적인 고구려사 왜곡에 국가적으로 나선 것입니다.

[최광식/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 중국 주장대로면 우리 역사는 시간적으로 2천년으로 줄어들고, 장소적으로 한강 이남으로 제한됩니다.]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중국내 소수민족 가운데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조선족을 효과적으로 통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남북 통일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포석입니다.

아울러 통일 한국이, 일제와 청나라간 협약으로 중국에 빼앗긴 간도 지역에 대해 영유권을 제기하지 못하도록 못박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은 최근 백두산에서 '중국만세'를 뜻하는 글이 새겨진 돌이 발견됐다고 주장할 정도로 대대적인 상징조작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