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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PPA ´위험해도´ 신규 허가

조정

입력 : 2004.08.0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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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식약청, 대체 왜 이럽니까? PPA 성분의 감기약을 판매금지 시킨 후에도 같은 성분이 든 감기약을 또 새로 허가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천년 미국 FDA가 PPA 성분의 유해성을 지적하자 이듬해 식약청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식약청은 연구가 진행중인 2년 반 동안 PPA 성분이 든 의약품 13개를 새로 허가해 줬습니다.

[제약사 관계자 : (PPA 성분이 금지된다는 말을 들었나요?) 전혀 못 들었죠.]

심지어 PPA 성분이 해롭다는 보고서를 제출받은 뒤인 지난달 20일에도 코감기약 허가를 내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는 의원들이 이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전재희 한나라당 의원 : 제약회사를 불러서 통보까지 해놓고 20일에는 또 다른 약을 허가한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김근태/보건복지부 장관 : 질책을 겸허하게 받겠습니다.]

PPA 성분의 유해성도 축소 발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연구팀이 제출한 보고서에는 뇌졸중 위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지적했지만, 식약청은 애매한 입장만 보였습니다.

[심창구/식약청장 : 뇌졸중이 생긴다는 유의성은 없지만 부작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식약청은 자체 검토결과를 말한 것일 뿐 보고서를 숨기려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민건강을 해칠지도 모를 코감기약의 유해성을 있는 그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