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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한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학계를 중심으로 고구려
고분과 벽화를 보존하는 사업이 그 시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과 북의 공동 사업은 학계에서 먼저 제기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고구려 고분과 고분 속 벽화들을 보존하고 복원하는 일이 시급하고 그 일을 함께 하자는 것입니다.
[김정배/고구려연구재단
이사장 : 남과 북이 북쪽의 문화 유산에 대해서 보존 처리라든가 과학적 방법을 도와주고 또 함께 연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덕흥리나 약수리 고분 등은 물이 많이 차서, 항온 항습 장치를 빨리 설치해야 벽화가 훼손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학계의 움직임에 호응해 남측이 사업 비용을 대고 기술 지원을 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할 방침입니다.
[이봉조/통일부
차관 : 당국 간 대화 통해 논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북한도 요즘 고구려 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호 의지를 부쩍 강조하고 있습니다.
[평양방송
보도(어제(6일))
: 고구려 무덤 벽화는 세세연년 보존하고 후대들에게 이어줘야 할 민족의 귀중한
재보이며 세계적인 문화유산입니다.]
북한의 이런 보도는 사실상 중국을 향해 완곡하게 항의하고 있는 것이어서, 고분 벽화 보존 사업이 남과 북, 공동 대응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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