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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음주운전 특별 단속

김범주

입력 : 2004.08.0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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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휴가철 기분낸다고 술 한잔 하고 운전대 잡는 사람들 아직도 많습니다. 경찰의 특별단속 현장,

현장에 김범주 기자가 나가봤습니다.

<기자>

단속에 걸린 음주 운전자가 급한 마음에 주변 화장실로 뛰어들었습니다.

[음주운전자 : 물 마시고 간다고, 물도 못 마셔요?]

밖으로 나와서도 핑계가 이어집니다.

[내가 운전 안했다니까. 입 먼저 헹구게 해주세요.]

측정기에 나온 수치는 0.053.

면허 백일 정지입니다.

아예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술을 마신 사람도 있습니다.

[어젯(5일) 밤에 소주 3병 마신 게 남아서 그래요. 오늘은 맥주 한 병밖에 안 마셨다니까요.]

거짓말입니다.

만취상태인 0.216, 면허취소입니다.

이곳에서만 단 30분만에 면허취소 3명, 정지는 1명이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경찰청이 지난 2주 동안 이렇게 주요 유원지 주변에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면허 정지가 2천 백명, 취소도 2천 3백명이 적발됐습니다.

하루에 320명 꼴로, 지난해보다 34%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조상만/경기경찰청 기동수사대 : 단속을 하면 줄어야 하는데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술 좀 그만 마시고 마시면 운전대를 안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피서철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행락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계속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