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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에 적조경보

송성준

입력 : 2004.08.0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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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남해안 양식어민들이 지금 바닷물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더 빨리 더 진하게 발생한 적조 때문입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적조와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검붉게 물든 바다가 주변 양식어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배편으로 양식장 주변을 돌며 피해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기배/어민 : 배를 빙글빙글 돌리면 양식장에 산소공급이 계속 되어 좋습니다.]

경남 거제시 대포와 율포 연안은 적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주변 지역과 통영 앞바다까지는 적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남해안 일대에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바닷물 1밀리리터당 3천 개체가 검출됐습니다.

어제(5일) 9백 개체에서 불과 하루 사이에 3배가 늘어난 고밀도 적조가 형성됐습니다.

올해 적조주의보와 경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상 빨리 발령된 것입니다.

무더운 날씨로 인한 일조량 증가와 수온 상승 때문입니다.

적조가 발생한 해역에는 오늘부터 황토 살포 등 방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노재평/거제시 해양수사과 : 올해는 예년에 비해서 적조가 빨리 발생해 전해수 황토 살포기를 오늘부터 긴급 투입해 방제작업에 나섰습니다.]

경상남도는 양식 중인 물고기를 조기 출하하고 사육밀도를 낮추는 등 피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