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사 정정 요구에 편법 대응...정부, 시정 강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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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사 왜곡을 시정하라는 정부의 요구에 중국이 편법으로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한국의 고대사와 근대사 부분을 아예 삭제했습니다.
외교부에서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는 오늘(5일) 오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한국의 근대사와 고대사 부분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의 역사, 즉 고구려를 포함한 삼국시대와 고려, 조선시대를 모두 삭제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삼국시대에서 백제와 신라만 남긴 채 고구려를 삭제한 데 대해 한국민의 반발이 커지자 편법 대응한 것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 역사에서 2차
세계대전 이전 부분도 삭제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 식민사관인 임나일본부설을 역사적 사실인 양 그대로 실었다가 문제가 되자 역시 같은 방식으로 대응한 것입니다.
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정부에 실망과 유감을 표시하고, 고구려사는 우리 민족사의 불가분의 일부로서 양보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또 오늘
밤 박준우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을 베이징에 파견해 중국 정부의 분명한 입장표명과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신봉길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지방당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구려사 왜곡과 대학교재 등 출판물에 의한 역사 왜곡에 대해서도 시정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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