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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더위 좀 식히려고 한강시민공원에 가 보면 매점 상인들이 자릿세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름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데 서울시 측은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이강 기자의
기동취재 보시겠습니다.
<기자>
주인들은 돗자리를 깔아 전망 좋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매점 주인 : 누구나가 커피 한 잔 먹도록 하는 것이 우리 임무거든.]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한강 시민 공원의 매점 풍경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매점주인
: (돗자리 깔아도 되는 거예요?) 우리집에서 사고 여기 앉겠다는 거예요, 뭐예요?
안 사면 저기 앉지 뭣하러 우리집 쪽에 앉으려고 그래요?]
근처 다른 매점 주인은 사뭇 위협적입니다.
[매점 주인 : 그냥은 안
되시고, 아 그냥은 못 앉아요. 뭐 안 먹으려면 다른 데 가서 앉아야 해. 알아서 하시라는
거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를 피하려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한강을 찾은 시민들은 이런 매점의 횡포 때문에 불쾌해지기 일쑤입니다.
[시민 : 아기 데리고 나왔는데 마찰 일으키기 싫어서 따로 떨어져서 앉은 거예요. 기분 나쁘죠.]
감독기관이 개선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도 아예 접었습니다.
[시민
: 이게 1~2년 사이에 이런 게 아니에요.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여길 다녔는데 이젠
아예 인이 박힌 거예요.]
해마다 반복되는 횡포지만 서울시측 대답은 매번 똑같습니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 :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나눠서 그분들이(상인들이) 그런 일 없게끔
하고 있어요.]
일부 상인들의 장삿속과 감독기관의 무관심이 맞물리면서, 시민들이 느끼는 불쾌지수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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