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직설적 비난'…한나라, '신색깔론 호도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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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정통성과 과거사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흠집내기 차원을 넘어 직설적인 비난전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야가 각각 여론전을 펼치며 파상공세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확대간부회의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직설적인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이미경 상임중앙위원은 "박 대표가 헌법을 흔드니 뭐니 하는데 우리 역사상 가장 헌법을 뒤흔든 사람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아니냐"며 박 대표는 몰상식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위문사 진상조사위도 군사 독재시절 피해자들의 한을 달래기 위한 것인데 박 대표는 반성은 커녕 적반하장격으로 정체성을 논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명숙 상임중앙위원도 박
대표가 지엽적인 문제를 들어 정체성 운운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상식이 없을 뿐더러, 철학과 비전이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깍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정체성과 헌법을 수호하라는 국민의 뜻을 신색깔론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치졸한 이중 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해 '헌법과 대한민국 정통성 수호를 위한 특별기구'를 당내에 설치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이한구 정책위 의장은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경제가 나아질리 없다"고 지적하고 오늘(4일) 오전에 행정수도이전과 관련한 공개질의서를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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