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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학생 파도 휩쓸린 3명 구하고 실종

노성균(강원방송)

입력 : 2004.08.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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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위험하다고 말리면 제발 바다에 들어가지 마십시오. 높은 파도 때문에 실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거친 파도가 백사장을 집어삼킬 듯 쉴새없이 몰아칩니다.

안전요원들이 입욕을 자제시키지만 일부 피서객들은 막무가내입니다.

우려는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오늘(3일) 오후 1시 20분쯤 강릉시 강동면 둥명 해수욕장.

21살 송모씨 등 3명이 높은 파도를 무시하고 바다 속에 들어갔다 허우적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본 대학생 25살 연모씨가 안전요원 2명과 함께 이들을 구하러 뛰어들었습니다.

연씨는 물속에서 허우적 거리던 피서객 3명을 구한 뒤 자신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목격자 : (피서객들에게) 이것(튜브)타면 떠내려간다고 해도 타더라구요. 그래서 (피서객들이) 떠내려 갔는데..그 형(실종자)은 튜브를 못 잡아서 계속 밀린거예요.]

오전 10시 40분쯤엔 강원도 동해시 노봉해수욕장에서 충남 당진군 26살 고모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고씨는 백사장을 거닐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정대민/동해 해양경찰서 경위 : 내륙에서 오신 분들은 파도의 위험을 잘 모른다. 괜찮을 것 같아도 큰일난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안전 불감증이 돌이킬 수 없는 화를 부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