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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콜레라와 말라리아 같이 열대지방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의 방역 대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수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한 명 뿐이었던 콜레라 환자가 올해는 벌써 8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장티푸스 환자도 발생했고 상한 해산물을 먹었을때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이미 세명이나 숨졌습니다.
식중독 환자는 6천명을 넘어서 사상 최고를 나타냈고 말라리아 환자도 벌써 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각종 질병이 이렇게 창궐하고 있는 것은 예년보다 훨씬 무더운 날씨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전국적으로 긴급 방역 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종구/보건복지부 건강증진국장
: 올해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말라리아나 콜레라, 식중독이 대폭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년보다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특히 무더위에 취약한 노약자 보호를 위해 취약계층이나 독거노인의 경우 자원봉사자를 동원해 방문 간호를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전국 2만개 음식업소에 위생 책임자를 지정해 위생을 관리하고 공항과 항만에서 검역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무더위가 끝나면 수인성 전염병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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