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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2명, 피의자 현장 검거도중 피살

박정무

입력 : 2004.08.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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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해당한 강력반 형사 두 명은 당시 이학만을 현장에서 검거하려다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사건 개요를 박정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1일) 밤 9시 반쯤 서울 노고산동의 한 커피숍.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소속 32살 심재호 경사와 27살 이재현 순경이 이학만을 검거하기 위해 출동해 있었습니다.

용의자 이씨는 지난달 말 서울 응암동에서 애인 35살 이 모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심 경사 등은 이씨와 만나기로 했다는 피해자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 나간 것입니다.

이씨는 동행을 요구하는 심 경사를 흉기로 찌르고, 이를 부축하던 이 순경마저 찌른 뒤 자신이 몰고 온 택시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변기천/목격자 : 형사가 두명이 칼을 맞아서 쓰러져 있었어요. 쓰러져 있고 범인으로보이는 사람이 길 건너서택시를 타고 달아나는 것 까지밖에 못봤어요.]

당시 동료인 정경장이 밖에서 대기중이었으나 동료들을 구하는 바람에 이씨를 뒤쫓진 못했습니다.

심 경사 등은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마포소방서 구급대원 : 칼을 깊이 맞은 거 같아요. 크게 깊이, 피는 많이 흘렸죠. 우리가 구급차를 세워놓고 피를 닦을 정도니...]

경찰은 이씨가 살인 용의자가 아닌데다 검거장소가 공개적 장소여서 총기 등을 휴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