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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절정에 텅빈 도심

권애리

입력 : 2004.07.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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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반대로 휴일 서울 도심은 눈에 띄게 한산했습니다. 미리 예상하고 아예 문을 닫은 상점, 음식점들도 많았습니다.

도심 표정은 권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주일 내내 계속된 불볕더위.

주말인 오늘 서울의 수은주는 최고 34.5도, 올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탈 도심이 이어지면서 주말 거리는 눈에 띄게 한산해 졌습니다.

평소 인파로 북적이던 번화가 대형상가는 손님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혜란/상인 : 평소 주말엔 사람이 많은데, 나와 보니까 다들 날씨가 너무 더워서 피서 갔는지 텅 비었네요.]

갑자기 인파가 줄어 적막하기까지 한 거리에는 문을 닫은 음식점도 적지 않습니다.

무더위로 텅빈 도심을 예상하고 아예 이번 주말을 휴가기간으로 잡은 상점들도 많습니다.

피서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은 가까운 근교를 찾았습니다.

도시 근교의 수영장은 더위를 피해 몰려나온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강미영/서울 일원동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기랑 오니 너무 좋고.]

[강주희/서울 신내동 : 외국 나가는 것보다도 우리 가까운 데 좋은 데 많으니까 경제적, 시간적 괜찮아서 여길 왔다.]

절정에 이른 무더위가 계속된 7월 마지막 주.

더위로 쌓인 피로를 씻어내는 주말 피서객들의 표정이 밝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