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중인 코감기약 대부분이 포함돼
동영상
<앵커>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오늘(31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감기약 167개 품목이 출혈성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며 사용과 판매를 중지시켰습니다. 현재 시판되는 코감기약 대부분이 포함됐는데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페닐 프로판올 아민, PPA가 들어있는 감기약의 사용과 제조, 판매를 내일(1일)부터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용이 금지된 감기약은 167개 품목으로 시판되고 있는 코감기약의 대부분입니다.
[이정석/식약청 의약품관리과장
: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자진 수거하고 의사, 약사에도 사용 중지를 권고했다.]
940명의 뇌졸중 환자를 조사한 결과 PPA가 들어 있는 코감기약을 많이 복용한 사람일수록 출혈성 뇌졸중에 걸린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식약청은 특히 PPA성분이 있는 감기약을 장기 복용하거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의 경우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식약청은 그러나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PPA가 들어있지 않은 감기약이 이미 시판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장 내일부터 판매가 금지되는데도 일반 약국에서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A약국 약사
: 이건 판매하는데 이상이 없나요? 예 이건 하루 한알 내지 두알 먹기 때문에 괜찮아요.]
[B약국 약사 : 이거 몇 십년 팔아 왔어요. 큰 부작용 없으니까]
식약청은 따라서 감기 환자들에 대해 약을 사먹거나 처방을 받을 때 PPA성분이 들어 있는지를 직접 확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