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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권의 정체성을 둘러싼 여야 공방의 불꽃이 사방으로 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의문사위에 대한 국정조사
방침까지 치고 나갔고 열린우리당은 정면돌파를 선언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의문사위를 공격한다"
한나라당은 이런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은 실언이자 망언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야당의 정당한 문제제기를 묵살한
채 오기정치, 선동정치를 하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포괄적인 과거사를 다룰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힌
데 대해 "지난 시절 사건을 볼모로 과거에 매달린 정략적 발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국회 행자위와 법사위를 소집해 의문사위의 활동 내역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대표 : 상임위 차원에서 진상파악이 어려우면 청문회나 국정조사도 검토해보겠다는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의문사위의 활동을 정치적으로 왜곡·확대해 이념 공세에 악용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특히 "의문사위 위원들은 한나라당이 다수당일
때 국회 동의를 거쳐 임명된 사람들"이라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야당의 부당한 공격이라고 보이는 일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체성 공방에 갑작스러운 과거논란까지, 정치권이 해야할 일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다는 비판이 여야 모두에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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