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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팔자도 '천차만별'

손승욱

입력 : 2004.07.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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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앞서 말씀드린대로, 내일(30일)이 중복입니다만, 개 팔자,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주인 잘 만나서 해외 여행하는 견공이 있는가 하면, 삼복 특수에 팔려가는 개도 있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날이 더워지면서 견공들의 운명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먼저 노란옷, 빨간옷을 차려입고 주인과 함께 휴가를 떠나는 견공.

[박현숙/서울 화곡동 : 집에 두면 외로움을 타요, 그래서 가족같이 데리고 다녀요.]

'애완동물 여행의 날' 행사도 열렸습니다.

무료로 비행기도 태워주고, 머리 손질도 해줍니다.

[사람 머리 땋듯이 예쁘게 땋아서 리본으로 장식을 하는 것입니다.]

애완견 탑승이 늘면서 생긴 행사입니다.

국제선 여객기에 애완동물을 데리고 탄 경우가 올 상반기에만 2600여건으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습니다.

개고기 도매점이 몰려있는 성남 모란시장.

팔려나갈 개들이 쇠창살로 된 우리에 갇혀있습니다.

모두 살아있지만, 죽은 것처럼 힘없이 누워만 있습니다.

시장 한켠에서는 개고기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잔인한 동물학대, 개고기를 반대한다!]

상인들은 시위가 못마땅합니다.

[상인 : 애완견은 애완견이고, 토종개는 토종개야. 내가 사랑스럽게 키우기 위해서 이걸 키운 것이 아니라 식용으로 하기 위해 키운 거라고..]

오늘 점심시간, 보신탕집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