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부분 주변 담배판매점서 쉽게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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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9일)부터는 자동판매기에서 담배를 사려면 주민등록증이 있어야 합니다. 청소년들의 흡연을 막자는 것인데, 정작 학생들은 자판기가 아니라 편의점 같은 곳에서 담배를 쉽게 사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조정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새로 설치된 '성인인증' 담배자판기입니다.
주민등록증을 투입구에 넣은 뒤 만 19세 이상임을 확인받아야만 담배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판매회사는 백억원을 들여 자판기 2천5백대를 교체했지만, 애당초 담배자판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많지 않습니다.
[곽대승/KT&G 시장개발부
: 공장이나 호텔, 대형빌딩 등 성인인증과 무관하게 청소년 접근이 힘든 곳에만 자판기 설치하고
있습니다.]
자판기보다는 학교 앞까지 파고든 담배판매점이 문젭니다.
청소년보호법에는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팔 수 없도록 돼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흡연 고교생
: 신분증 물어보지만 형식적이고, 없다고 해도 그냥 줘요.]
[편의점 종업원 : 누가 어른인지 아닌지 모르니까, 그게 제일 어려워요, 확인하는게...]
전국의 담배판매점은 16만여 곳.
학교 앞이나 학원가 등 청소년들의 통행이 잦은 곳 만큼은 담배 판매를 금지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비양심적인 담배판매상에 대한 처벌 강화도 필요합니다.
[최진숙/금연운동협의회
: 청소년에게 세번 팔다 적발되면 면허를 취소하는 삼진 아웃 등강력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실효성 없는 보여주기식 정책만으로는 담배의 피해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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