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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의원 재산공개, "평균 11억원대"

곽상은

입력 : 2004.07.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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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17대 국회에 새로 나온 국회의원 203명의 재산 등록사항이 공개됐습니다. 재벌급 의원도 있었지만 빚더미에 올라앉을 의원도 적지 않았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8일) 공개된 17대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11억 6백만원, 16대 때 평균 16억 1천7백만원에 비하면 5억원 이상 줄었지만, 재산가도 적지 않았습니다.

신규 등록의원 가운데 최대 재산가는 총리 후보로도 거론됐던 열린우리당의 김혁규 의원으로, 백억5천5백만원을 신고했습니다.

2위는 현대그룹 전문경영인 출신의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이, 3등은 건설사를 운영했던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 차지했습니다.

반면 가장 가난한 의원은 농민 출신인 민노당 현애자 의원으로 농협에 빚이 많아 채무만 5억6천3백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역시 농민출신인 열린우리당의 박홍수 의원과 민노당 강기갑 의원도 각각 3억원대와 2억원대의 빚이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재산보다 빚이 많은 사람은 모두 10명, 1억 미만의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26명입니다.

정당별로 보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평균 9억8천7백만원, 한나라당은 14억2천만원, 민주노동당은 1억2천4백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직계 가족의 재산공개를 거부한 의원도 많아 공개 대상자의 30% 가까이가 부모나 자식의 재산은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