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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체류 탈북자 2진 241명 입국

이성철

입력 : 2004.07.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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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에 체류하던 탈북자 227명이 어제(27일) 입국한 데 이어 오늘 나머지 241명이 들어왔습니다.

외교통상부에서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추가로 입국한 탈북자는 241명으로, 오전 9시 반쯤 정부가 마련한 특별기 편으로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어제 227명이 도착한 데 이어 절반인 2진까지 모두 468명이 남쪽 땅을 밟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막바지에 동남아 현지에서 탈북자들이 몰리면서 숫자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경기도 내 모 연수원에 수용돼 한달 동안 관계기관 합동심문을 받은 뒤 탈북자 정착지원 시설인 '하나원'에 입소하게 됩니다.

정부 당국은 이 가운데 중국 동포가 일부 포함됐을 수 있다고 보고 조사를 통해 가려낼 방침입니다.

탈북자들은 북한을 탈출해 중국 대륙을 떠돌면서 동남아 국가에 들어간 뒤 수 개월에서 1년까지 체류해 왔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브로커 등을 통해 동남아로 밀입국하는 탈북자가 급격히 늘어났다는 분석입니다.

동남아 지역의 탈북자 적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정부는 해당국 정부와 물밑 교섭을 벌여왔고, 두 달여 협상 끝에 송환이 성사됐습니다.

그러나, 동남아 지역이 새로운 탈북경로로 알려지면서 중국 내 탈북자들이 대거 몰릴 경우, 앞으로 이들의 국내송환 문제가 외교문제로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