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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때는 말없이"

이주형

입력 : 2004.07.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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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스럽고도 똑 부러진 모습으로. 똑 부러지면서도 낭만적인 모습으로.

참여 정부에서 가장 큰 대중적 인기를 누렸던 강금실 법무장관이 변호사로 돌아갑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28일) 법무장관과 국방장관을 바꾸는 개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흘러나오는 얘기로는 강 법무 장관이 검찰이나 청와대 관련 부처, 또 여권 쪽과 매끄러운 관계를 맺지 못했다고 합니다만,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인사권자와 본인이겠지요.

인사권자인 노 대통령은 오늘 아침 강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조찬을 함께 했습니다.

대통령이 바뀌는 장관을 불러 아침 식사를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오후 12시반쯤 법무부에 나타난 강 장관은 자의로 떠나는지 타의로 떠나는지를 에둘러 묻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떠날 때는 말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