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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땅에는 휴전선, 바다에는 NLL이 있다' 이건 우리 생각이고 북측 생각은 다른
것 같습니다. 자꾸 영해침범 사건이 불거지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서해상에서 작전중인 우리 함정에 어제(26일) 북측이 핫라인을 통해 이례적으로 먼저 교신을 시도합니다.
북위 37도 58분.
지난 99년 연평해전 직후 북한이 일방적으로 선언한 해상 분계선을 우리 함정이 침범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해 북방한계선 즉 NLL 기준으로는, 명백한 남측 해역입니다.
지난달 서해 핫라인이 설치된 뒤에도 북측은 6차례에 걸쳐 NLL을 침범했고, 마침내 어제는 핫라인을 통해 NLL 무력화를 알리려 한 것입니다.
NLL은 정전협정과는 별도로 지난 53년 당시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이 공산권 해상봉쇄와 북진통일을 외치던 당시 남한 정권을 억제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그은 선입니다.
때문에 명칭도 남한 선박에 대한 북방한계선이고 남측 일부 학자들조차 재협상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와 군은 NLL이 정전협정에 준하는 경계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서 지금까지 쌍방이 관할해온 구역을 군사분계선으로 합의함으로써 남북간 공인을 받았다는 판단에섭니다.
북한은 지난 72년까지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다가 최근들어 NLL의 무력화를 시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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